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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알자
대부분의 회사에 입사지원을 할 경우, 적어야 하는 것들이 존재한다. 해당 글에서는 그러한 부분들을 통칭 '서류'로 지칭하겠다.
입사지원 시 학력사항, 자격사항, 경력사항, 수상 여부 등 정량적인 평가요소들을 기입하여야 한다. (물론 블라인드이거나 특정 회사 같은 경우는 기입하여야 되는 항목이 적은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취업 전선에 뛰어들 경우, 먼저 냉정하게 정량적인 스펙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영어 점수
주로 IT 직군에서는 자격증, 영어 점수를 기본으로 가져가야 한다. 금융공기업이나 메이저 공기업, 대기업에 입사 지원하기 위해서는 최소 토익 700점 이상 그리고 OPIC IM2 혹은 토익 스피킹 Level 5 이상은 되어야 한다. 안정적인 영어 성적에 들기 위해서는 토익 850점 이상, OPIC은 IH, 토익 스피킹 Level 7이면 되는데 이는 정말 IT 직군에서는 안정적인 구간이라 생각한다.
자격증
그 다음은 자격증인데, 2가지의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는 자격증을 추천한다. 가장 필수적으로는 정보처리기사가 있고 다음으로는 SQLD를 추천한다. 해당 자격증은 본인의 의지가 있고 IT 전공자라면 무리 없이 쉽게 딸 수 있다.(정보처리기사 실기가 요즘 어려워졌다지만, 그래도 충분히 딸 수 있는 정도라 생각한다). 하지만 필자는 SQLD 말고 정보보안기사나 CISA를 추천하는 바이다. 이는 서류합격 후 대부분의 기업에서 보는 인적성과 관련이 있는데, 전산 필기 문제에서 무난히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정보보안기사가 큰 도움이 된다. 또한 CISA는 대부분의 기업에서 우대해주는 자격증이다. 하지만 응시료가 비싸고 웬만하면 강의를 듣는 편이 자격증 취득에 용이하므로 가난한(나는 가난했다) 학생 신분으로는 따기는 부담될 수 있는 자격증이다. 결론적으로는 정보처리기사 외 자신의 여건에 맞는 자격증 1개 더 준비하면 된다.
물론 위의 두 가지 스펙이 없어도 괜찮은 금융 SI 업체에 입사하는 사람들도 어느정도 보았다. 하지만 자신이 준비할 수 있을 때에 모든 것을 준비하고 나중에 후회 없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위의 정량적인 스펙은 맞추는 것을 추천한다.(학교는 바꿀 수 없으니.... 바꿀 수 있는 스펙들을 최대한 올리자)
학점 및 학과 수업 기입
내가 인사담당자가 아니기 때문에 해당 항목은 어느정도 중요성을 차지하는지 잘 모른다. 확실한 것은 3점 초반대인 나도 메이저 대기업(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서류는 모두 합격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학점의 비중은 생각보다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편이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들었던 전공 수업을 적을 때는 최대한 그래도 직무와 연관이 높은 것들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혹 아직 학부생인 독자가 있다면 컴퓨터 공학의 주요 과목들을 꼭 들으라 전하고 싶다.
(필자가 학교가 좋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절대 아니다.)
수상 여부 및 서포터즈 활동 여부
솔직히 나는 수상을 해 본 적이 없어 감히 조언을 드리기 어렵다. 반대로 말하면, 수상 이력이 없었지만 메이저 대기업의 모든 서류는 통과할 수 있었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수상 이력은 스펙에서의 이점보다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더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면접에서 눈길을 끌 수 있는 큰 무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학사 시절 당시 도전할 생각을 못했었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학부생 독자들이나 다른 독자분들도 공모전에는 최대한 지원하였으면 좋겠다.
서포터즈 같은 경우는, 각자가 정말로 가고 싶어 하는 기업이 있을 때 매우 유용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활동은 해당 기업에 대해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반증이 됨과 동시에 가산점이나 서류 프리패스 같은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미리 기업 조사를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기업과 해야 하는 활동들을 파악하여 신청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
경력사항
내가 생각하기에 IT직군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가장 실무 역량과 근접한 항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실무 역량이 가장 돋보일 수 있는 직군은 IT계열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입들이 경력을 어디서 쌓을 수가 있단 말인가. 이 부분이 참 어려운 것 같다.
(여기부터는 사담이다.)나는 뭣도 모르고 대학원을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다가 해당 연구실의 인성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실망을 하였기 때문에 대학원 입학 2주 전에 그만두게 되었다. 그 당시 막상 나왔을 때 취업 준비는 아무것도 되어있던 것이 없고, 정보보호 쪽에 관심이 많아 국비지원도 등록해서 다녔으나 강의 수준이 떨어져 막무가내로 혼자 인터넷 강의를 구매하여 학습하고 작은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 이렇게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으로 시작했지만 3년 뒤인 지금 만족스럽다고 생각하는 금융공기업 A매치에 다니고 있다.
작은 회사에서 대략 10개월 간 배우고 업무를 했던 경험이 경력사항 한 줄 한 줄 채울 수 있는 큰 도움이 되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이 현재 어느 상태인지 모르나, 인턴체험 대신 작은 기업에 들어가서 업무를 해보는 것도 하나의 경력을 쌓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는 그런 이점이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 학부생 시절부터 경력을 채우기 위해서는 대학 학교의 연구실에 들어가는 것 또한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 학부 연구생은 무보수일 확률이 높지만 그만큼 업무를 하면서 얻어가는 것이 있기에 추천하는 바이다.
추가로 가끔 경력기술서 혹은 기술역량서에 무엇을 써야하는 지 모르시는 분들이 간혹 있다. 나 같은 경우는 항목별로 기술을 정리하여 요약 형식으로 작성하였다. 기간, 사용언어 등등을 포함하여 각 프로젝트 별 정리 형식으로 작성했는데, 이렇게 작성하는 것이 옳은지 서술식으로 작성하는 것이 옳은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한눈에 보기 쉽고 기술 스택의 핵심 내용만 적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생각한다.
1. 클라우드 관련 프로젝트
1) Devops 구축 및 서비스 구축
- Jenkins, AWS, 등을 이용한 인프라 구축
- Spring boot를 이용한 쇼핑몰 구축
2) 클라우드 관련 규제 비교
- FedRAMP 와 국내 클라우드 규제 비교
- GDPR 과 국내 클라우드 규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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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작성을 하였다.
결론
이 모든 것들을 준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임을 필자도 알고 있다. 어떻게 보면 고작 서류 합격을 위해 이렇게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된다는 것이 불합리하게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취업 전장에서는 이러한 스펙들을 모두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 차고 넘친다. 나는 나이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꼰대같은 말은 해야겠다. 노력없이 얻으려고 하지 말아라. 누군가 너에게 밥을 떠먹여 주지 않는다. 나는 무책임하게 "괜찮아. 너가 모자란 것이 아니야. 다 잘 될거야." 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후회가 없을 정도로 노력하고 준비해라. 취업은 운이다. 나도 많은 면접을 봐왔지만 취업은 운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운이 따를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이 바로 노력과 실력이다. 노력해라. 노력한 시간은 너를 배신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를 못 쓰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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