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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1차 면접을 잘 보았는가? 이제 정말 최종 합격의 문턱까지 왔다.

사실 2차 면접(인성 면접 or 임원 면접 or 최종 면접)도 1차 면접과 같은 맥락이다.

큰 흐름으로 보면 역시나 말을 논리적으로 잘 해야하고 내 자신이 좋은 상품임을 임원들에게 설득하여야 한다.

 

그러면 같이 무엇을 준비해야하고 어떤 식으로 면접을 풀어나가야 하는지 살펴보자

 

※ 매번 하는 말이지만 여러 면접 경험을 바탕으로 필자가 생각하는 바를 작성한 것이다. 그러니 너무 맹신하지 말고 항상 나의 글을 의심하고 추가 의견도 남겨라. 다른 합격자들과의 내용도 비교하면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찾아가야 한다.

 

※ 사실 인성 면접 팁이라기 보다 전체적인 면접의 팁이 포함되어있다. 참고하길 바란다.

 

사전준비

사실 인성면접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 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진지하게 고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인간적으로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주관적으로도 생각하고, 사회 생활하면서도 어디에서 미움 받아본 적 없는 사람이였다.(하지만 나도 모르게 미워하는 사람은 있었을 수 있다) 그래서 지금 회사 전에 여럿 회사를 다녔었는데(모두 짧은 기간이였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도 잘 만나고 연락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인성이 훌륭한 나를, 면접관들은 알아줄까? 면접관들은 인상을 보면 몇 초면 결정한다고 하지만, 내 생각은 사뭇 다르다. 그 첫 인상을 충분히 면접에서 말을 함으로 개선시키거나 굳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면접관도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기 위해서 계속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그래서 주어진 질문 내에서 내가 정말 괜찮고 함께 일을 하면 좋을 것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게 정말 큰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면접관도 사람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객관적으로 보기 어려울 때도 있을 것이다. 이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말을 최대한 논리적으로 하며 설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먼저 나 자신에 대한 고찰을 해보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이 글을 보는 독자들은 나이가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이 된다. 인생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을 것인데, 사실 그런 경험 하나하나를 깊게 들여다 보고 내면에 대한 고찰을 한다면 면접에서 말의 깊이가 깊어진다고 생각이 든다. 실제로 주변에 어른스러운 사람을 봤을 때 그런 사람이 어떤 식으로 말하는 지 보지 않았는가? 이는 정신적 성숙에서 나오며 그런 정신적 성숙은 자아성찰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성인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이상한 일도 당해보고 하면서 성숙한 자아가 형성이 됐던 것 같다. 그러면 면접에서 예기치 못한 질문을 받더라도 평소에 깊게 생각을 하고 자아 성찰을 했던 사람이라면 좀 더 깊이 있는 대답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런 부분이 어찌보면 가장 변별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성 면접 실전 준비

 

1. 말하기 전 생각을 정리하고 말해라.

면접을 보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대답하는 것이 유창해보이고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몇 몇 지원자들의 답변을 들어보면 유창한 척 하지만 내용은 비어있기 그지없다. 면접관들도 그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필자는 그래서 생각을 정리하고 말 할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3~5초라도 좋다. 질문을 받는 도중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았다면 침묵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말해도 괜찮다. 물론 성격 급하신 면접관분들은 안좋게 보실 수 있다. 하지만 그 3~5초라는 짧은 시간동안 면접관들이 나에게 집중하게 할 수 있고 사람이 성급하지 않고 침착해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신이 말 할 컨텐츠가 좋아질 수만 있다면 3~5초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 시간에 집중하여 개요를 생각하고 생각을 정리하여 말을 시작해라. 이와 맥락은 좀 다르지만, 스티브 잡스가 침묵의 시간을 잘 활용한 동영상이 있다.

 

침묵으로 집중하게 되는 스티브 잡스의 연설 중 : https://www.youtube.com/watch?v=IEK5SPCai4A

침묵을 무기로 사용하는 스티브 잡스를 분석한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watch?v=L09vZ4K_TkU 

 

위의 동영상은 그냥 어떤 식으로 침묵이 이용되는 지 보여준 예이다. 선택의 자유는 여러분의 몫이다.

 

그래서 나는 질문을 듣고 웬만하면 짧게라도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려고 한다. 대신에 질문을 들으면서 내가 하고싶은 말들의 개요를 잘 짜야한다. 어찌보면 짧은 시간 제한이 걸린 논술 시험이라 봐도 무당하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의 질문에 귀를 기울이며 들으면서 개요를 작성하고 질문이 끝난 다음 최대한 논리정연하게 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 너무 착하게 보이지 않아도 된다.

내가 면접을 몇 번 보면서 느낀 실수가 있다. 그건 바로 너무 착하게 보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내가 면접관이 아니라 해당 항목을 평가하긴 어렵지만, 아마 갈등에 대한 사람의 대처 자세를 보려고 하는 항목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가식적인 대답이 좋은 점수를 얻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걸 상반기 은행 면접에서 느꼈는데, 질문이

"누군가가 자신을 너무 화나게 한다. 그러면 자신의 대처 행동은 어떻게 했는가?" 였다.

지원자들은 모두 대답이 비슷했다. 처음에 대화로 잘 풀어나간다고 했지만, 면접관이 원하는 대답은 그게 아니였던 것 같다. 계속 꼬리질문으로 "그렇게 해도 그 사람이 계속 행동을 같은 방식으로 반복하면요?", "화를 내면 그러면 어떻게 낼 건가요?" 이런 식으로 계속 질문을 한 면접관이 있었다. 어떤 항목이 평가에 들어가 있는 지는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지만, 만약 내가 다시 그 면접을 본다면 정제한 화를 낼 것 같다고 말 할 것 같다. 그래서 때로는 정말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답변을 해도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판단은 개개인의 자유이고, 면접관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참 어려운 항목인 것 같다.)

항목 별 답변 팁

면접에서 꼭 준비해야 하는 항목들이 몇 가지 있다. 이런건 유튜브에서도 많이 나오긴 하는데, 그냥 개인적으로 자주 받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들을 나열하겠다.

 

1분 자기소개(30초 자기소개도 몇 번 있었다.)

가끔 30초 자기소개도 있었지만, 보통은 1분 자기소개로 한다. 하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30초 자기소개도 준비하면 된다. 나는 그냥 나만의 자기소개 플롯이 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 역량을 가진 IT 직무 지원자 OOO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ㅁㅁㅁㅁ에 지원하기 위해 크게 2가지 역량을 길렀습니다.
첫 번째로는 개발 역량과 정보보호 역량을 길렀습니다. (어떤 역량 길렀는지 간략히.). 이를 바탕으로 어떠한 업무가 주어지더라도 신속하게 업무를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원활한 의사소통 역량을 길렀습니다. (이런 의사소통 역량을 가지고 어떻게 하겠다 라는 식으로 말함).
제가 만약 ㅁㅁㅁㅁ에 입사하게 된다면, 이러한 역량들을 바탕으로 (회사 설립 목적 or 회사 올해 비젼)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이 플롯을 써먹었다. 자기소개를 다시 쓰기도 귀찮기도 하고 내 기준으로는 저 플롯이 직무와 인성, 회사에 대한 관심 모두를 심플하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해설 아닌 1분 자기소개 해설을 해보자면, 첫 줄에 ~~한 역량을 가졌다고 말하게 된다면 면접관은 바로 귀에 들어와 저 사람이 그런 사람이구나. 라고 바로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를 조금 더 잘 파악하고 면접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

 

이 말이 무슨 뜻이냐면, 이건 주로 직무면접에서 주요한 스킬인데 내가 ~~에 강점이 있습니다. 라고 하면 면접관은 그 분야에 대해 내가 정말 강점이 있는지 파고들고 싶어한다. 그래서 내가 정말 준비가 잘 되어있는 상태라면 면접관이 내가 강점인 부분에 대해서 계속 물어볼 수 있도록 호기심을 가질만한 말들을 자기소개에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튼 다음으로는 굳이 2가지 역량으로 압축한 이유다. 이는 직무 역량과 태도 역량을 보여주면 나는 깔끔할 것이라 생각되어 어떤 역량을 길렀고 어떻게 길렀는지, 혹은 이 역량을 가지고 당사에 어떻게 기여할 지에 대해서 말했다. 입사 때 자기소개서에서 인성과 직무를 반반 나눠서 작성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마지막으로 끝맺음 말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회사 설립 목적이나 해당 회사의 비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문구이다. 예를 들면, 농협같은 경우에는 농업협동조합법 제1조에 설립목적이 나와있는데,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런 부분을 마지막 말로 넣게 된다면 적어도 이 지원자가 우리 회사의 설립 목적이나 이념을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자기소개서가 면접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승패를 가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이니 각자가 생각하는 좋은 플롯을 구성하여 1분 자기소개에 활용하면 될 것이다.

 

30초 자기소개 같은 경우는 간단하게 위에서 서술한 첫 번째, 두 번째 역량 서술 항목을 압축해서 한 문장으로 만들면 된다. 

 

이직 사유?

이 부분은 이직러들에게 해당된다. 나는 매번이 이직이였기 때문에, 정말 정말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다. 이 항목만큼은 솔직하게 말하면 안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래서 이직 사유를 제대로 숙지해야한다. 당사 지원 동기랑 비슷한 맥락이면서도 약간은 핀트가 달라야한다. 매우 간절하게 왜 꼭 이 회사인지를 어필해야한다. 정말 전 회사에서는 없던 점. 모든 사람들 상황마다 달라서 내가 세부적인 조언을 할 수 없지만... 가끔은 거짓말......... 은 하면 안되지만 정말 간절하면 어쩔 수 없는 이유를 만들어내는 것도 한 가지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여튼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대한의 이유를 생각해내야 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모든 답변에는 다 구멍이 있는 것 같다. 주로 내가 사용한 변명들은

 

- 내가 주도적으로 업무를 해보고 싶다.(을에서 갑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 해당 업권에 관한 다양한 업무를 해보고 싶었다.

 

였었다. 정말 전 회사들이랑 달랐던 이유는 을에서 갑인 차이점 한 가지와, 업권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최대한 자기가 고심해서 예쁘게 포장하여 말해야 한다. 정말 이 질문은 아직까지도 어려운데, 회사 조사와 업권 조사를 열심히 해본다면 돌파구가 생길 것이다.

 

스트레스 해소법?

정말 간단한 질문이다. 별거 아닌 스트레스 해소법을 말하면 된다. 음악 듣기, 산책 하기, 조깅 하기 등. 대신 취미에 몰두해서 업무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취미는 안된다. 예를 들면 술마시기. 이제 어떤 뉘앙스인지 감이 오는가? 건강한 취미를 선택하여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말해라. 이것으로 점수가 깎일 일은 없을터이니.

 

장점 단점?

그냥 자신의 장점 단점을 말하면 된다. 하지만 정말 단점을 솔직하게 말한다면... 떨어질 확률이 높을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남들이 이해하지 못할 단점을 한 가지씩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서로 자라온 환경들이 모두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단점이 어떤 사람한테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치명적이라고 생각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무난한 단점. 이도 마찬가지로 업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작은 단점을 말하면 된다. 단점을 내가 정해줄 순 없으므로, 스스로 생각하여 업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단점을 설정하면 된다.

 

왜 우리 회사인지?

이 질문은 왜 금융권인지?, 왜 증권사인지? 모두 같은 맥락으로 생각하는데 핀트의 차이는 존재한다. 일단 해당 질문으로 보는 관점이 크게 2가지라고 생각한다. 회사에 대해서 이 사람이 얼마나 조사를 잘 해오고 이해를 하고 있느냐. 결국 이 부분은 관심도에 대한 부분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가고 싶은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들 조사를 열심히 해온다. 사실 난 되면 말고... 라는 식의 면접이 훨씬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 부분이 조금 부족했으나 그래도 말은 할 수 있을 정도로는 숙지는 하고 갔다. 그리고 회사 조사를 할 때 단순히 해당 회사 뿐만이 아니라 주변 경쟁사나 유관기관들도 함께 조사하여 이 회사만의 메리트, 왜 꼭 이 회사여야 되는 지를 꼭 잘 찾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조사하기 어려울지라도 정말 이 회사만의 가지고 있는 메리트와 성격을 잘 파악하여 면접에 활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는 이 사람이 업권에 관련되어 이해를 하고 있는 지를 본다. 전산직이라 할지라도 증권 계열이면 증권 계열 IT 의 특징, 보험업이면 보험업의 IT 특징 등등 회사가 속해있는 업권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가야 한다. 그래서 각 손해보험, 생명보험, 은행, 증권 등 각 업권 간의 차이점과 내가 면접볼 곳의 업권이 가지는 메리트 역시 준비해 가야 한다.

 

결론적으로는 회사 조사를 열심히 하고 그에 따라 해당 업권 지원 이유, 해당 회사만의 가지고 있는 장점 혹은 특이점을 찾아서 논리적으로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가치관? 

이 항목에 대해서 나는 평가하기가 어렵다. 중요한지 안중요한지... 크리티컬하지 않으면 별로 영향이 없을 것 같은 문항일 수도 있는데, 나는 이런 항목 하나 하나가 모여서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해당 질문에 대해서는 나란 사람을 정의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전 준비에서 작성했던 자아성찰이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진지하게 고민해서 자신의 가치관을 생각하고 전체적인 흐름과 여러 질문에 걸쳐 해당 가치관을 녹여낸다면, 신뢰성과 더불어 진실성까지 보이게 되니 정말 진정성이 있는 사람으로 보이기 좋은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애초에 봉사 활동을 다니는 것을 좋아하기도 했고, 어떻게 보면... 약간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 이런 성격들 때문에 가치관을 사회공헌 활동으로 설정했었다. 그러고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기도 했고, 여러 경험들이 있다보니 인성 면접을 보면 다양한 질문에 걸쳐 내가 정말 사회공헌에 대해 진지한 사람이고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녹여낼 수 있었다. 그래서 결국 합격했었는데, 이런 부분이 정말 자신의 진실성을 면접 전반에 걸쳐 녹여내기에 아주 좋은 항목이고 내 자신을 완성시켜주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생각했던 것과 다른 업무에 배정받게 된다면?

이는... 면접관의 뉘앙스에 따라 갈리는 것 같다. 뉘앙스가 현업 부서와 IT 부서에서 선택하라는 뉘앙스면 당연히 IT 부서로 간다고 말해야 한다. 굳이 현업부서에서 메리트 없는 당신을 그 부서로 뽑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답변도 유도리가 있어야 한다. 무작정 "저는 IT부서 갈래요." 가 아닌, "저는 당사에서 IT 부서의 역할은 현업 부서와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업무의 흐름을 유연하게 가져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업권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 현업 부서에서 교육을 받고 근무해보는 경험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만약에 어쩔 수 없이 현업 부서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면, 현업의 업무 흐름을 익히고 부서 변경을 신청하여 IT 부서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이런 뉘앙스로 서술해야 한다.

 

그리고 IT 부서 내에서의 다른 업무 배정이라고 한다면, 이 부분도 유연하게 넘겨야 한다. 평소에 그 업무에도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도 괜찮다라는 뉘앙스로 무조건 말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어차피 면접은 면접일 뿐이고 그 부서 발령은 신입 교육 후의 일이다. 대부분 신입 교육 중 교육생들의 태도, 적성 등에 따라 배치될 전산 부서가 갈린다. 그러므로 일단은 된다고 하되, 포장을 잘 하여 '생각하는 업무가 아니더라도 다른 업무들도 IT에서의 매력은 모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도 저는 개발에 치우치지 않고 인공지능, 인프라,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영역을 공부했기 때문에 이런 흥미와 경험을 바탕으로 어떠한 업무가 주어지더라도 재미있게 즐기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면 될 것 같다.

 

내가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바?

여기서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IT부서는 지원부서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다른 임원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지원하는 회사가 금융 회사이기 때문에 현업 부서를 백업하는 형식으로 존재하는 곳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IT가 주도적으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임원들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도 있다. 요즘은 그나마 시대가 많이 흘러 4차 산업혁명이라 해서 IT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임원분들은 IT는 돈이 많이 들고 지켜야할 것도 많은 귀찮은 영역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 그러니 면접에서는 최대한 겸손한 자세로 "현업 부서를 도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회사가 문제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다" 라는 뉘앙스로 답 한다면 임원들의 입장에서는 좋은 대답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업무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

나는 무조건 이 부분은 의사소통 역량을 꼽았다. 전문 능력? 사실 그런거 많이 필요없다는 것을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다. 왜냐하면 신입은 어차피 신입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입이 뭘 그리 많이 알고 전문가라고 생각하겠는가. 그럴거였으면 신입이 아닌 경력직을 뽑았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업무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 혹은 자신의 강점을 물어본다면 나는 주로 의사소통 역량으로 대답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금융회사에서의 전산직군의 역할은 주로 현업 부서를 지원해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현업 부서의 요구 사항도 잘 들을 줄 알아야 하고 외주 업체들과도 소통을 잘 해야 된다. 모든 업무는 의사소통에서 오기 때문에 가장 적절한 대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무리

사실 좀 졸린 상태로 글을 작성해서 조금... 마음에 안든다. 하지만 고칠 생각은 없다. 의식의 흐름 기법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성 면접은 어려울 것 없다고 생각한다. 순종적으로 보이고 안 나갈 것 같고.... 그러면 통과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어휘 선택이 나빠 어감이 나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이게 현실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내가 면접관이고 나랑 같이 일 할 사람을 뽑아야 하고 같이 회사를 다닐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성격이 사납고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고 불만이 가득하며 만족을 모르고 월급을 올려줘도 더 올려달라고만 할 줄 아는 사람을 뽑고 싶겠는가? 당신은 이런 사람과 업무를 같이 하고 싶은가? 뭐든 기업입장에서 생각해보아야 한다. 하물며 알바도 면접 열심히 괜찮을 것 같은 사람을 봐가며 뽑는데, 기업은 더 그래야 하지 않겠는가. 가끔 기업이 너무 치사하게 느껴질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게 사회다. 나는 책임지지도 못할 말로 사람들을 위로하고 그러고 싶진 않다. 정말 정말 합격하고 싶다면 면접 순간만큼은 회사가 원하는 사람으로 둔갑이라도 해라. 그래야 합격할 확률이 1%라도 증가할 것이다.

 

사담

면접 스터디에 대한 나의 생각

사실 나는 면접 스터디를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그랬던 이유는 기본적으로 말을 하는데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재치있고 순발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격이 그리 외향적이지 않아서 누굴 만나러 가기도 귀찮고(이런 애도 인성 면접에 합격한다.) 일도 해야했기 때문에 면접 스터디를 할 여유가 부족했다.

 

개인적으로 스터디는 학부생들끼리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물론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거나 현직자를 알고 있는 지원자가 있는 스터디 조는 괜찮다. 하지만 대부분 학부생들은 그렇게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고, 면접에 대해서 잘 모를 수 있다. 이런 사람들끼리 만난다면 면접 스터디가 그냥... 아무 도움이 안 될 확률이 크다. 아무도 잘 모르니까 리드 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대학교를 다니고 있거나 졸업한 학생이라면 학교에서 하는 취업 프로그램을 이용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그래도 그 분들은 면접 컨설팅을 해보았던 분들이기 때문에, 내가 말하는 태도나 안 좋은 습관 등을 캐치해주실 수 있다. 그런 컨설팅을 한 번 받고 면접에 대한 기준이 섰을 때 자기 자신 혼자서 집에서 말하고 녹화해서 확인해보고 이런 준비는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선택은 항상 여러분의 몫이지만, 의지만 있다면 면접스터디를 힘들게 구하지 않더라도 유튜브나 녹화 등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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