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는 전문적인 취업 컨설턴트가 아니다. 많은 시행착오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의 노하우와 나름의 빅데이터로 작성한 것이기에 어디까지나 정답이 아닌 참고용으로 봐야 한다.
※ 맨 처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시작할 때 잡코리아의 첨삭된 자기소개서를 보고 핀트를 찾아갔고, 교내 취업 선생님의 첨삭을 한 번 받아본 경험을 토대로 가이드를 제시하겠다.
※ 필자의 글이 부족한 부분이나 보충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댓글로 남긴다면 피드백을 수용하겠다. 이 블로그의 취지 자체가 모든 조언들을 능동적으로 검토할 것이기 때문이다.
※ 혹여나 학력 사항, 교육 이수 사항, 수상 사항 등 스펙 기입에 관련하여 정보가 필요하다면 이 전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2021.08.19 - [취업 훈수] - 금융회사 IT 직군으로 취업하기 - 서류편(1/2)
필자의 자기소개서 첨삭을 받고싶다면?
자기소개서 작성하기
누군가가 나에게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자신 있게 취업 준비의 꽃은 자기소개서라고 말할 것이다.
왜? 라고 물어본다면, 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의 인성과 직무 역량을 별다른 검증 없이 나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잘 쓴 자소서는 정량적인 스펙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서류 합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실제로 필자가 그랬다.) 또한, 이는 서류 평가뿐만이 아니라 면접까지 직결되는 문제이다. 대부분의 실무면접은 자기소개서에 기반한 지식을 물어보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의 직무 내용이 매력적이라면 면접관들은 흥미를 가지고 해당 내용에 대해서 질문을 던질 것이다. (물론 자신이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에 대하여 자기소개서에 작성하여야 면접 때 대처가 가능하다).
필자도 은행 면접에 몇 번 갔었지만, 다른 지원자가 실무 면접 간 사용자 만 명인 앱을 개발했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본인이 아는 내용은 극히 적었던, 이런 겉만 번지르르한 케이스를 많이 보았다. 이러면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이다. 이 지원자의 믿음이 사라지므로. 그렇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하더라도 그 내용을 얼마나 자신이 숙지하는가가 실무면접에서는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들로 자기소개서는 정말 논리 정연하게 자신의 역량과 인성을 서술하여야 모든 전형에서의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 이제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대하여 서술하겠다.
1. 두괄식으로 써라
두괄식은 말 그대로 머리(두)에 묶어라(괄)라는 뜻으로, 결론을 먼저 말하고 그 뒤에 그에 대한 논리적 근거와 경험, 사례들을 작성하는 구조이다.
먼저 왜 두괄식으로 써야 되는지 이해가 필요한데, 우리가 200개의 자기소개서를 읽어야 되는 인사담당자라는 가정하에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인사담당자도 회사에서 맡은 업무가 있고, 자기소개서 읽기는 갑자기 생긴 업무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수 백개의 자소서를 정해진 시간 내에 읽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간결하고 읽기 편하게 작성된 글을 선호할 것이다.
(여기서 간결은 글자 수가 적다는 의미가 아닌, 의미가 명료하게 전달된다는 의미이다. 굳이 자기소개서 말고도 회사에 다니게 된다면 보고서 작성의 맥락도 이와 같다. 이 안건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이해가 되는 보고서를 좋은 보고서라고 한다.)
밑의 자기소개는 내가 작성했던 두괄식의 예이다.
문항. 당사의 일원이 되기 위하여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고, 이러한 점을 갖추기 위해 그동안 준비한 것을 설명하시오.
답변.
[직무와 의사소통 역량]
저는 당사의 일원이 되기 위하여 크게 2가지의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직무에 대한 역량입니다. 대부분 전산 직무라고 하면 개발 역량만 중요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전산 내에서도 인프라 운영, 정보 보호, 개발, 시스템 운영 등 많은 분야가 있습니다. 신입은 더욱이 어떠한 업무가 주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이런 전체적인 분야에 대한 지식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보보호, 시스템 운영, 인프라 운영 등 다양한 실무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직무 역량에서 큰 강점을 보유하여 입사 후 어떠한 업무가 주어지더라도 누구보다 신속히 익히고 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이렇게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바로 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와 뒷받침할 수 있는 경험을 뒤에 적어준다면 더욱 설득력 있는 자기소개서가 될 것이다.
2. 간결하고 명료하게 써라
이것은 정답이 없는 문제인 것 같지만 나는 문장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작성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가끔 주변 사람들의 자소서를 첨삭할 경우, 장황한 설명과 표현들을 쓰는 것을 보았다. 거의 문학 작품에 나오다시피 하는 비유를 드는 사람도 있다. 막상 자신이 이런 비유를 쓸 때에는 '우와, 나는 진짜 너무 멋있어. 완벽해. 이런 비유로 나 자신을 표현하다니. 난 천재야. 짜릿해.'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말하지만 우리는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서 봐야 한다. 여러 자소서를 신속히 훑는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서는 한 번에 이해할 수 없는 비유나 생각해야 되는 문장이라면 감점 요소가 될 수도 있다.
3.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라
말 그래도 문항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가끔 한 문항 내에 여러 가지를 물어볼 때가 있다. 1번 항목에서 쓴 문항을 다시 보자.
'당사의 일원이 되기 위하여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고, 이러한 점을 갖추기 위해 그동안 준비한 것을 설명하시오.'
가끔 자기소개서를 첨삭을 하다 보면 필요한 역량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그 역량이 왜 중요한지에 대하여 설명을 장황하게 하느라 그 점을 갖추기 위해 준비한 것을 안 쓰는 사례도 종종 보았다. 질문자가 원하는 답변을 끝까지 안 한 것이다. 그러면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왜 얘는 자기 할 말만 하고 내가 원하는 답을 더 안해주지?'라고 생각하며 미완성 자기소개서라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러니 항상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뒤 해야 할 것은 검토를 다시 해보면서 내가 상대방이 원하는 답변들을 제대로 하였는가. 를 봐야 한다.
면접도 같은 맥락이다. 생각을 정리하기 어려운 면접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는 현상인데, 동문서답의 경우가 그렇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설마 그런 사람이 많겠어??'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면접을 조금 봐 본 독자들은 알 것이다. 그런 사람이 정말 많다는 것을. 그 사람들이 바보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저 알고 있는 것도 많고 말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그래서 특히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글쓰기의 장이다. 다양한 회사들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다 보면 어느샌가 면접에서 말을 조리 있게 할 수 있는 역량도 길러져 있을 것이다. 필자가 그랬다.
하지만 간혹 자기소개서 항목에 많은 것을 질문하지만 글자 수가 감당하지 못 할 경우가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가 그렇다.
2020년 SK하이닉스 자기소개서 항목
1. 자발적으로 최고 수준의 목표를 세우고 끈질기게 성취한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본인이 설정한 목표/ 목표의 수립 과정/ 처음에 생각했던 목표 달성 가능성/ 수행 과정에서 부딪힌 장애물 및 그때의 감정(생각)/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노력/ 실제 결과/ 경험의 진실성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잘 드러나도록 기술)
(700~1000 자 10 단락 이내)
이런 경우 난감하다. 위의 모든 내용을 포함시켜 답 하려면 1000자가 너무나도 작게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특수한 경우에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한 가지, 혹은 두 가지 까지는 생략을 하거나 다른 범위에 포함될 수 있도록 작성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4. 인성과 실무역량 모두 드러날 수 있도록 써라
이게 무슨 말이냐면, 대부분의 기업은 자소서 항목이 4~5개 정도가 된다. 2개인 곳도 있고 더 많은 곳도 있겠지만, 자소서 항목의 취지에 맞게 자신의 직무 역량과 인성 역량을 잘 나누어 작성해야 한다. 직무 역량과 인성 역량 항목의 비율은 50:50이 좋다고 생각한다.(※ 매우 주관적인 사견이므로 참고만 하길 바란다.)
설명이 부족한 것 같아 예시를 든다.
1. 성장 과정을 서술하세요
2. 회사에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서술하세요
3. 타인과의 갈등을 풀어나간 경험을 서술하세요
4. 자신의 장단점을 서술하세요
해당 항목은 얼핏 보면 1, 3, 4번이 인성 질문, 2번이 직무 역량 질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만약에 필자가 해당 항목을 작성해야 한다면, 직무 역량을 2 가지 항목에 서술하고, 인성 항목을 나머지 2 가지 항목에 서술할 것이다. 예로 1, 3을 인성으로 작성하고, 2번은 당연히 직무 역량으로 풀어나가고, 4번은 업무 상에서의 장단점으로 표출할 것이다. 경험에 빗대어. 예를 들면
'저의 장점은 자료 정리 능력입니다. 평소에는 몰랐던 이런 섬세함을 실무나 프로젝트를 통해 타인보다 뛰어난 것을 깨닫게 된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과거 블록체인 관련 DApp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여러 기술들을 접목해야 했기 때문에 기술 관련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다른 팀원들이 요약된 자료를 보고 처음 봐도 이해하기 쉽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라는 식으로 직무 지식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적을 순 없지만 이렇게 내가 어떤 프로젝트를 했던 적이 있는 것을 다시 알리면서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도 했네?' 라는 생각을 들게 하여야 된다. 이 또한 면접에서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다.
5. 자신의 경험을 극대화해라
자기소개서를 조금 써 본 독자들이라면 알겠지만 가장 도움이 많이 되는 것은 인생을 살면서의 경험이다. 모든 자소서의 항목은 자신의 경험을 대입하여 작성할 수 있다. 굳이 자신의 경험이 없어도 되는 문항도 물론 있다. 예를 들어 '당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시오' 같은.... 입사 지원자에게는 다소 의아한 항목일 수 있는 질문이 주어졌다 가정하자. 누구는 뉴스나 해당 회사의 재무제표나 국내외 동향 파악 후 로드맵을 작성할 수 있다. 자신의 경험 없이.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 경험을 넣어 로드맵 안에서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강점을 경험에 기반하여 작성하면 조금 더 좋은 자기소개서가 될 수 있다. 경험은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면서 자신의 말에 대한 신뢰성 또한 높여줄 수 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 중 아직 취업이 많이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면 공모전 입상 못해도 되니 도전해봤으면 한다. 이 모든 도전과 나의 어떠한 활동이든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고 자기소개서 한 줄 이라도 더 채울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자신의 휴식시간 2시간 게임 중에 1시간은 봉사활동이나 공모전에 투자할 수 있지 않는가. 그러니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만 너무 하지 말고 나가서 다양한 활동을 해라. 어떠한 형태로든 자신이 경험한 바는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다.
6. 글을 다듬어라
소제목 작성
대부분의 독자들은 소제목을 작성 중일 거라 생각한다. 여기에서도 2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하나는 비유적인 표현을 쓴 소제목과 나머지는 핵심을 간추린 소제목이다. 이것은 뭐가 옳은지는 잘 모르겠으나, 필자는 핵심을 간추린 소제목을 추천한다. 소제목을 읽고 인사담당자가 '아 본문 내용이 어떻게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의 여유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STAR 기법 활용
많은 사람들이 STAR 기법을 활용하라고 한다. 하지만 상황에 맞지 않게 남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대부분 알고 있겠지만, 혹여나 해서 설명을 하고 사견을 붙이겠다.
S(상황) : 자신이 처한 상황 혹은 배경을 성명
T(문제) : 그 상황에서의 달성 과제 혹은 해결해야 될 문제는 무엇인지 설명
A(행동) :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신의 행동
R(결과) :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결과. 그로 인한 교훈
하지만 이런 형식으로 작성할 수 있는 항목은 그리 많지 않다. 꼽자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혹은 무엇인가에 열중했던 경험 정도가 될 것 같다. 실제로 STAR 기법을 모든 항목에 적용하려면 부연 설명도 많아야 하고 한 가지 항목만 질의한 것이 아니라면 글자 수 내에 채워 넣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5번에서 말하고 1번에서 예시로 보여준 자기소개서처럼 자신의 주장 -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 그 이유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험 순으로 작성하면 모든 문항이 논리 정연하게 작성이 가능하고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단어 선택
~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둘 중 독자분이라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대부분 ~ 할 수 있습니다. 가 자신감이 있어 보이기 때문에 해당 문구를 선택할 것이다. 물론 일리가 있다. 하지만 모든 항목에 저렇게 쓰라는 말이 절대 아니다. 자신이 직무에서의 역량으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할 수 있다'가 맞다. 하지만 견해를 물어보는 항목에서는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정답이 아닌 질문에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 것은 읽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편함을 줄 수 있다. 정말 극단적인 예로, 자기소개서에 보수가 최고입니다. 라고 작성했다고 해보자. 하지만 그 말들을 아무리 논리 정연하게 보수가 최고예요 라고 작성을 했어도, 읽는 사람이 진보면 일단 거부감이 들지 않겠는가? (※필자는 아직 정치적인 색이 없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견해를 물어보는 항목에 대해서는 겸손하게 작성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 쓰지 말아야 할 단어들을 서칭 해보면 '굉장히, 매우, ~빠져서, ~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채워나가겠습니다.' 등을 볼 수 있다. 몇몇 말들은 일리가 있지만, 이 역시 자기 자신이 고심해보고 결정해야 할 문제이다. 세상에 무조건 쓰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 상황에서 가장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하면 써라. 너무 다른 블로그 글을 맹신하지 말아라. 물로 내 글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항상 나의 의견이라 말하고 훈수를 환영하는 것이다.
마무리
자기소개서가 처음 쓸 때는 힘들 것이다. 가끔 내가 처음 쓴 자기소개서를 보면 어이가 없다. '초등학생도 이것보단 낫겠다' 라는 생각도 가끔 한다. 이랬던 나도 연습했더니 대부분의 서류는 모두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자기소개서 연습은 SK하이닉스 항목을 추천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자기소개서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에게 첨삭을 받고 수정하게 된다면 좋은 자기소개서의 표본이 생길 거라 믿는다.
유튜브나 블로그에 다양하게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이 나와있을 것이다. 심지어 기업별로 항목 분석도 하는 유튜브도 많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것 없이 그냥 자기소개서에서 물어보는 부분을 논리 정연하게 작성하면 될 것 같은데, 불안하다면 그런 유튜브들을 참고해서 작성해도 좋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자기 자신이 작성할 글에 맞는 방법을 이용하면 될 것 같다. 나도 아직도 글을 잘 못 쓴다. 여기까지 읽고 느끼지 않았는가. 이런 사람도 별 볼 일 없는 스펙으로 자기소개서만으로 대부분의 기업들 서류를 통과했다. 그러니 겁먹지 말고 일단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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